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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PS. 아이 러브 유> 줄거리, 평점, 리처드 라그라베네즈(Richard LaGravenese)감독

by cozyblacktea 2025.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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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아이 럽 유 (PS. I Love You)

 

영화 <PS. 아이 러브 유> 줄거리

2007년에 개봉한 영화 <P.S. 아이 러브 유>는 사랑하는 남편을 떠나보낸 한 여성이 그의 마지막 편지를 통해 삶의 의미를 다시 찾아가는 감동적인 이야기다. 뉴욕에 사는 홀리 케네디(힐러리 스웽크 분)는 유쾌하고 다정한 남편 제리(제라드 버틀러 분)와 깊은 사랑을 나누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날, 제리는 뇌종양 진단을 받게 되고, 홀리는 사랑하는 남편이 점점 약해져 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결국, 제리는 세상을 떠나고, 홀리는 깊은 상실감에 빠져 집 안에서만 지내며 무기력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홀리는 생일날 엄마와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제리가 미리 준비한 첫 번째 편지를 받게 된다. 편지에는 그녀가 다시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그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으며, 마지막에는 항상 같은 문장이 적혀 있었다. "P.S. I Love You". 이후로도 홀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제리가 남긴 편지를 받게 되며, 그것을 통해 점점 다시 삶을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 제리의 편지는 그녀에게 현실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할 기회를 제공했다. 그는 홀리에게 그들이 함께 가고 싶어 했던 아일랜드로의 여행을 떠나도록 유도하고, 그녀가 잊고 있던 자신의 꿈과 삶을 다시 찾아가도록 돕는다. 아일랜드에서 그녀는 제리와의 추억을 되새기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특히, 제리와 과거 인연이 있었던 윌리엄(제프리 딘 모건 분)을 만나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다. 홀리는 제리의 편지를 받으면서 점점 성장하고, 제리의 사랑을 가슴속에 간직한 채 스스로의 삶을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마지막 편지에서 제리는 그녀에게 이제 스스로의 길을 걸어나갈 준비가 되었음을 인정하며,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 영화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후에도 삶은 계속되며, 우리는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감동적으로 전달한다.

 

국내외 평점

영화 <PS. 아이 러브 유>는 개봉 후 비평가와 관객 사이에서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을 얻었다. 전반적으로 평론가들은 다소 진부한 이야기 전개와 감성적인 연출을 단점으로 지적하며 낮은 점수를 부여했지만, 관객들은 영화의 따뜻한 메시지와 감동적인 스토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먼저 IMDb에서는 7.0/10점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로튼토마토에서는 비평가 점수 25%로 혹평을 받았으며, 메타크리틱에서도 39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평론가들은 예측 가능한 스토리, 감정에 과도하게 의존한 연출, 그리고 힐러리 스웽크와 제라드 버틀러의 어색한 케미스트리를 주요 단점으로 꼽았다. 일부 비평가들은 "진부한 할리우드식 감성 영화"라며 혹평을 남기기도 했다.  반면, 관객들의 반응은 상당히 달랐다. 로튼토마토의 관객 평점은 80%를 기록하며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감성적인 로맨스를 좋아하는 관객층에서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본 사람이라면 절대 울지 않고는 볼 수 없는 영화"라는 반응이 많았다. 영화 속에서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아내를 위해 준비한 편지가 도착하는 설정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으며, 이별을 경험한 사람들에게는 위로가 되었다는 평가도 많았다. 또한, 영화의 OST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The Pogues의 "Love You Till The End"는 영화의 분위기를 극대화시키며 감동을 배가시켰고, 시청자들의 감성을 더욱 자극했다. 결과적으로, <P.S. 아이 러브 유>는 평론가들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하며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영화로 남았다. 특히, 감성적인 스토리와 따뜻한 메시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추천할 만한 로맨스 영화로 평가받고 있다.

 

리처드 라그라베네즈 감독

영화 <P.S. 아이 러브 유>는 리처드 라그라베네즈(Richard LaGravenese)가 감독과 각본을 맡았다. 라그라베네즈 감독은 감성적인 이야기 전개와 세밀한 감정 연출로 유명한 감독으로, 이전에도 <브리지트 존스의 일기 2: 열정과 애정(2004)>, <미 비포 유(2016, 각본 참여)> 등 감성적인 로맨스 영화와 드라마 영화에 참여한 바 있다. 라그라베네즈 감독은 원작 소설의 감동적인 요소를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영화적인 연출을 가미하여 시각적으로 더욱 감성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영화의 주요 장면에서 편지들이 도착하는 방식과 홀리가 남편과의 추억을 회상하는 플래시백 장면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며, 관객들이 감정적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감독은 뉴욕과 아일랜드라는 두 공간을 대비적으로 연출하여, 홀리가 제리와 함께했던 과거와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현재를 명확하게 구분했다. 뉴욕에서는 남편을 잃은 슬픔에 빠진 홀리의 모습이 강조되었고, 아일랜드에서는 새로운 가능성과 자유로운 분위기가 연출되면서 그녀의 성장과 변화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하지만 일부 비판적인 평가에서는 감독이 감성적인 연출에 치중한 나머지, 이야기의 전개가 다소 느리고 클리셰적인 부분이 많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특히, 영화 후반부에서 홀리가 다시 삶을 찾게 되는 과정이 너무 이상적이고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있었다. 하지만 로맨스 영화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이러한 연출 방식이 감동을 극대화하는 데 효과적이었다는 의견도 많았다. 결과적으로, 라그라베네즈 감독은 감성적인 스토리텔링과 아름다운 영상미를 통해 원작의 감동을 스크린에 효과적으로 구현했다. 특히, 'P.S. I Love You'라는 단순한 문장이 영화 전반에 걸쳐 반복되면서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 영화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후에도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