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범죄도시 3> 줄거리
영화 <범죄도시 3>는 2023년 개봉한 범죄 액션 영화로, 전작 <범죄도시 2>의 사건 이후 7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한다. 강력계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는 금천경찰서 강력반에서 인정받아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하며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더욱 조직적이고 대담한 범죄에 맞서게 된다. 어느 날, 서울 한복판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을 조사하던 그는 배후에 대규모 마약 조직이 얽혀 있음을 감지한다. 이번 사건을 주도하는 인물은 주성철(이준혁 분)로, 그는 지능적이고 잔혹한 방법으로 마약 사업을 확장하며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고 있었다. 한편, 일본 야쿠자 조직과의 연계도 드러나면서 범죄의 규모는 국제적으로 확대된다. 야쿠자의 핵심 인물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는 한국으로 들어와 직접 마약 유통을 조종하며, 그 와중에 조직 간의 충돌과 갈등이 점점 심화된다. 마석도는 이들을 쫓으며 범죄 조직을 와해시키기 위해 끊임없는 추격과 대결을 벌인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압도적인 힘과 빠른 판단력을 바탕으로 주성철과 리키의 조직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서울을 위협하는 마약 범죄를 소탕해 나간다. 영화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 긴장감 있는 추격전, 그리고 마석도의 특유의 유머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에게 높은 몰입도를 선사하며 개봉 후 <범죄도시 1>, <범죄도시 2>와 같은 흥행을 이루었다.
국내외 평점
영화 <범죄도시 3>는 개봉과 동시에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하며 국내외에서 큰 반응을 얻었다. 한국에서 네이버 영화 평점 7.78점, CGV 에그지수 95%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개봉 첫 주에만 4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최종적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범죄 액션 영화의 흥행 신기록을 경신했다. 관객들은 특히 마동석의 강렬한 액션과 이준혁이 연기한 주성철 캐릭터의 냉혹함을 극찬했다. 주성철은 기존 빌런들과 달리 더욱 지능적이고 계산적인 모습을 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개봉하여 글로벌 박스오피스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해외 평론가들은 특히 리얼리즘이 가미된 액션과 빠른 전개, 캐릭터 간의 강한 대립 구조를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기존 시리즈의 공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점을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특히 “카레 같고 곰국 같은 영화”라는 평가도 있었는데, 이는 기본적인 공식이 변하지 않아 익숙하지만 여전히 맛있는 작품이라는 의미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압도적인 액션과 마석도의 유머 코드가 살아 있는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관객들의 지지를 받으며 한국 액션 영화의 위상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이상용 감독
영화 <범죄도시 3> 의 연출을 맡은 이상용 감독은 이전 시리즈인 <범죄도시 2> 에서도 감독을 맡으며 강렬한 액션과 탄탄한 스토리로 흥행을 이끈 장본인이다. 그는 원래 <범죄도시 1> 에서 조감독으로 참여하며 시리즈의 전반적인 톤과 스타일을 익혔고, 이후 <범죄도시 2> 를 성공적으로 연출하며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범죄도시 3> 에서는 전작보다 더 커진 스케일과 국제적인 범죄 조직과의 대결이라는 요소를 추가하여 한층 더 강렬한 액션과 다층적인 서사를 선보였다. 이상용 감독은 리얼리즘을 살린 촬영 기법과 강렬한 액션 연출에 능숙한 감독으로 평가받으며,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거친 액션과 현실감 있는 범죄 묘사를 극대화했다. 그는 기존의 한국 액션 영화가 주로 느와르 스타일이나 과장된 연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과 달리, 실전 격투 스타일과 사실적인 경찰 수사를 결합한 액션을 선보이며 한국형 범죄 액션 장르를 새롭게 개척했다. 특히 <범죄도시 3> 에서는 캐릭터 간의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속도감 있는 전개를 이끌어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새로운 빌런 캐릭터의 개성을 극대화하는 연출을 통해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는 데 성공했다. 앞으로도 이상용 감독은 범죄도시 시리즈를 이어가며 한국 액션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매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