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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녀> 줄거리, 평점, 스파이크 존즈(Spike Jonze)감독

by cozyblacktea 2025.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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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her

 

영화 <그녀> 줄거리

2013년에 개봉한 영화 <그녀 (Her)>는 스파이크 존즈(Spike Jonze) 감독이 연출한 감성적인 SF 로맨스 영화로, 미래 사회에서 인공지능(AI)과의 사랑을 다룬 독창적인 스토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작품입니다. 영화는 호아킨 피닉스(Joaquin Phoenix)가 연기한 주인공 ‘시어도어’의 외로운 삶과 AI 운영체제 ‘사만다’(스칼렛 요한슨 목소리 연기)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영화의 배경은 근미래로, 인간의 감정을 분석하고 소통하는 고도로 발달한 인공지능이 존재하는 사회입니다. 시어도어는 편지를 대필해주는 일을 하며 살아가지만, 이혼 후 외로움 속에서 살아갑니다. 어느 날, 그는 새로운 인공지능 운영체제(OS)인 ‘사만다’를 설치하게 되고, 그녀의 따뜻하고 지적인 목소리에 점점 빠져듭니다. 사만다는 단순한 AI가 아니라, 감정을 이해하고 학습하며 성장하는 존재로, 시어도어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면서 점점 더 인간처럼 변해갑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시어도어와 사만다는 마치 실제 연인처럼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시어도어는 사만다를 통해 다시 삶의 의미를 찾고 행복을 느끼지만, 동시에 그녀가 물리적인 형태를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에 대한 갈등을 겪습니다. 사만다는 시어도어와의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녀가 점점 더 높은 수준의 인공지능으로 성장하면서 인간과는 다른 차원의 존재가 되어가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결국, 사만다는 자신과 같은 AI들이 인간과의 관계를 넘어 더 높은 차원의 의식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모든 AI 운영체제들과 함께 사라지기로 결정합니다. 시어도어는 다시 혼자가 되지만, 사만다와의 관계를 통해 성장하고, 자신의 감정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영화는 그가 전처 캐서린과의 추억을 정리하고, 친구 에이미와 함께 새로운 감정을 공유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되며, 사랑과 관계의 본질에 대한 깊은 질문을 남깁니다.

 

국내외 평점

<Her>는 개봉 이후 많은 찬사를 받으며, 현대적인 사랑과 인공지능에 대한 철학적 고민을 담은 독창적인 작품으로 평가받았습니다. IMDb에서는 8.0/10, 로튼토마토에서는 신선도 94%를 기록하며, 평론가들과 관객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메타크리틱에서도 91점을 기록하며, 2013년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손꼽혔습니다. 국내에서도 네이버 영화 평점 9.0/10에 가까운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감성적이고 철학적인 SF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영화의 가장 큰 강점은 독창적인 스토리와 감성적인 연출입니다. 사랑과 외로움, 인간관계의 본질을 탐구하면서도, 단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닌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되었습니다. 특히, 호아킨 피닉스의 섬세한 감정 연기와 스칼렛 요한슨의 따뜻한 목소리 연기가 영화의 감성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또한, 영화의 미래적인 비주얼과 미장센 역시 호평을 받았습니다.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하지만, 차갑거나 기계적인 느낌이 아닌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과 감성적인 분위기가 돋보였습니다. 이러한 연출 덕분에 기술이 발전한 미래에서도 인간의 감정은 여전히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하며, 현실적이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냈습니다. 반면, 일부 관객들은 영화의 전개가 다소 느리다고 느낄 수도 있으며, 감성적인 연출이 과도하게 길어지는 부분이 있다는 점에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과의 사랑이라는 개념 자체가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공감하기 어려운 설정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Her>는 단순한 연애 이야기가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기술과 인간관계가 어떻게 얽혀가는지를 보여주는 철학적인 작품으로, 사랑과 외로움에 대한 깊은 고민을 던지는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스파이크 존즈(Spike Jonze) 감독

<Her>의 감독 스파이크 존즈(Spike Jonze)는 미국 출신의 영화감독, 프로듀서, 배우, 시나리오 작가로, 독창적이고 감성적인 작품을 만들어온 인물입니다. 그는 실험적인 연출과 독특한 시나리오로 유명하며, 기존의 영화 문법에서 벗어난 창의적인 방식으로 스토리를 전달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스파이크 존즈는 광고와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로 주목받았습니다. 이후, 1999년 <존 말코비치 되기(Being John Malkovich)>를 통해 장편 영화 감독으로 데뷔했으며, 이 작품은 기발한 설정과 철학적인 스토리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후 2002년에는 <어댑테이션(Adaptation)>을 연출하며 다시 한번 독창적인 이야기 구조를 선보였고, 2009년에는 <괴물들이 사는 나라(Where the Wild Things Are)>를 통해 감성적인 판타지 영화 연출에 도전했습니다. <Her>는 스파이크 존즈가 직접 각본을 쓴 첫 장편 영화로, 기술과 인간의 감정이 교차하는 독특한 이야기를 통해 현대 사회의 사랑과 외로움을 탐구했습니다. 이 작품은 2013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하며 그의 뛰어난 스토리텔링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Her>는 AI 기술의 발전과 인간관계의 변화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며, 단순한 SF 영화가 아니라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스파이크 존즈의 연출 스타일은 감성적이면서도 실험적인 요소가 많으며,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그는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면서도, 독특한 설정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Her>에서도 그는 인공지능과의 사랑이라는 소재를 단순한 로맨스가 아닌, 인간의 감정과 기술 발전에 대한 깊은 질문으로 확장시켰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상업적인 블록버스터보다는, 철학적이고 감성적인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 많으며, 주로 인간의 내면과 관계를 탐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Her> 이후 장편 영화를 연출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의 독창적인 작품들이 기대되는 감독입니다.